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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양이 냉장약 실온보관 괜찮을까?
-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고양이에게 냉장 보관해야 하는 약을 실수로 하루 동안 실온에 두었다면 괜찮을까요? 보호자의 마음으로 약의 안정성과 대처 방법을 알려드립니다.

- 저희 집 고양이는 신장에 문제가 있어 정기적으로 약을 먹고 있습니다. 그런데 얼마 전, 냉장 보관해야 하는 약을 실수로 하루 동안 실온에 두었다가 다시 냉장고에 넣은 일이 있었습니다. 너무 걱정되어 약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지, 고양이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여러 곳을 알아보았습니다. 같은 고민을 하시는 보호자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.
1. 약의 보관 조건은 왜 중요한가요?
- 동물용 의약품은 보관 온도에 따라 약효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.
특히 ‘냉장 보관(2~8도)’ 지시가 있는 약물은 온도가 높아지면 약 성분이 변질되거나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- 고양이의 신장 질환은 반복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에, 약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 병의 진행을 막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. 따라서 보관 조건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.
2. 하루 정도 실온에 둔 약, 괜찮을까요?
많은 동물병원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실온에서 24시간 이내의 노출이라면 대부분의 냉장 보관 약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다만 이는 약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, 반드시 처방해준 병원이나 약사에게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.
- 특히 항생제 시럽이나 분말형태는 실온에서 오래 두면 효능 저하 또는 변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.
3. 고양이 약을 실온에 두었을 때의 점검 사항
실온 노출된 약을 다시 사용하시기 전 아래 사항을 꼭 확인해 주세요.
- 약의 색깔이나 냄새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. 이상할 경우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.
- 병원에 전화로 문의드려 약의 이름과 보관 상태를 정확히 말씀드리면, 재사용 가능 여부를 판단해줍니다.
- 약을 다시 냉장고에 넣었다고 해도, 이미 성분이 손상됐을 수 있으므로 자가 판단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.
4. 결론: 어떻게 해야 할까요?
- 실온에서 하루 정도 둔 냉장보관 약이라도 즉시 병원에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겠습니다.
- 변색, 이상한 냄새, 침전물 등이 보이면 절대 고양이에게 먹이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.
- 약을 새로 받는 것이 번거롭더라도, 고양이 건강을 위해 안전한 약으로 대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.
- 앞으로는 약을 따로 메모해 두거나 알람을 맞춰두는 등 보관 실수 예방 방법을 마련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✅ 출처 참고
- 반려동물 약품 안전관리 지침서 (농림축산검역본부)
-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약품안전성센터 자문 자료
- 지역 동물병원 수의사 상담 경험 (직접 통화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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